-
이번엔 텍사스가 제물이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20일 통쾌한 솔로포로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6-1로 앞선 7회초. 2사에 주자가 없는 속에서 텍사스의 우완투수 루이스 멘도사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멘도사의 빠른 4구째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사이영상 투수 팀 린스컴에게 첫 홈런을 빼앗은 뒤 사흘만이다.
추신수는 1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2회와 5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1루에서 1루 쪽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아웃됐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이었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스티븐 헤드와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3할7푼.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텍사스를 12-2로 대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