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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방송 중 '추락 사고'를 당한 현장사진과 동영상이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출발 드림팀 2' 촬영장에 있던 한 네티즌이 때마침 사고를 당한 민호의 모습을 찍어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샤이니 갤러리에 게재한 것.
실제로 이날 녹화에서 민호는 점프를 해 봉을 매달리는 경기를 펼치다 추락하는 안전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민호는 병원에 실려가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네티즌은 방송 제작진의 안일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날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드림팀 측에 전가했다.
이 네티즌은 "바닥에 스티로폼을 꽉 채워놓지도 않고 대충 듬성듬성 깔아둬서 스티로폼 없는 곳으로 민호가 머리부터 떨어졌다"면서 "약 10분간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민호가 떨어졌는데도 불구 스태프들은 달려오지도 않고 드림팀 출연자들만 놀라서 달려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민호가 민호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15분만에 들것을 가져오고 민호가 들것에 실려가고 나서야 스티로폼 봉지를 풀어서 꽉 채워넣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네티즌은 "스티로폼이 있는데도 아까워서 안썼던 것 아니냐"며 제작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특히 "부상을 입을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출연자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도록 했다"는 드림팀 PD의 해명에 대해 이 네티즌은 "이게 어떻게 큰 사고가 아니냐"며 "정말 무서운 방송, 드림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병원 측 소견을 받은 민호는 다시 녹화장으로 향해 남은 경기를 마쳐 동료들로부터 "역시 에이스 답다"는 칭찬을 들었다는 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