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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앞으로 해변을 포함한 모든 주립공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연정책을 선도해온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18일 주립공원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니 오로페자 주 상원의원이 입안한 이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했다.
오로페자 의원은 이 법안이 올해 중 의회를 통과해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책상에 올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메인 주가 지난해부터 해변에서 흡연을 금지했지만, 공원과 해변을 통틀어 모든 주립공원에서 금연을 추진하기는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이 법안은 다만 캠프장과 공원 주차장을 금연구역에서 예외로 인정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와 비슷한 법안이 하와이와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주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오랜 금연정책 추진 역사가 있다. 지난 2008년 발효된 법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태운 자동차에서 흡연하면 100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술집과 식당 등 폐쇄된 작업장과 운동장과 25피트(약 7.6m) 이내 공간에서 이미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