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선수가 경기 중 팀 동료인 마메 비람 디우프와 신경전을 벌이는 듯 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한국시간) 맨유는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중 박지성은 투입된 지 4분여 만에 상대 오른편 패널티지역까지 파고들었다. 박지성은 골문 앞에 있는 동료 공격수 마메 비람 디우프에게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이밍을 놓쳐 상대 수비수에게 크로스가 저지당하고 말았다. 이에 패스를 받지 못한 디우프는 양 손을 들며 짜증내는 듯한 표정을 보였고, 박지성 또한 언짢은 표정으로 “What, What”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 뉴데일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 뉴데일리

    이날 경기에서 디우프는 후반 16분 깁슨과 교체 출장했고, 박지성은 후반 27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되어 18분간 뛰었다.

    박지성과 디우프의 신경전을 본 국내 축구팬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순둥이 박지성이 화 내는 모습은 처음이다” “박지성이 정말 화가 났나보다” “디우프는 동료의 실수에 꼭 저렇게 까지 해야 했냐”며 박지성 보다 디우프의 태도를 문제삼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우프는 지난 2006년 ASC Diaraf에 입단한 뒤 몰데 FK(노르웨이)를 거쳐 지난해 12월 맨유에 입단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에 이어 세번째 높은 평점 7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