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28일 남북군사실무회담을 다음 달 2일 개성공업지구에서 개최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예정된 날짜인 3일2일 개성에서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군사실무회담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과 북은 그간 판문점과 개성공업지구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회담을 개최하자고 각각 주장하면서 회담날짜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양측은 지난 26일까지 자신들이 주장하는 장소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는 내용의 전통문을 각 세 차례씩 상대측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휴일인 27일과 이날도 계속해서 변함없는 입장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