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한달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7일 저녁(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2009-10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완벽한 어시스트로 잿 나이트의 결승골에 도와 팀의 1-0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달 27일 번리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9개, 4골 5도움) 기록을 깨뜨렸던 이청용은 이로써 6호 도움을 기록, 시즌 5골, 6도움으로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4골, 4도움, 컵대회(FA컵 · 칼링컵)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FA컵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던 이청용은 이날 활발한 공수 가담과 위협적 돌파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볼턴의 천금의 코너킥 기회가 수비에게 차단되자 이청용은 측면으로 흐르는 공을 살려내 절묘한 돌파에 이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나이트는 방향만 바꾸는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6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볼턴은 5승째를 기록, 승점 29점을 획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