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는 주말이었다. 김연아의 아름다운 승리, 성시백의 눈물겨운 투혼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영광. 40년전, 50년전 우리는 어떻게 살았었나? 세계 최빈국, 문맹율 70%, 보릿고개, 단벌 신사, 꼬방 동네, 꿀꿀이 죽,,,
     그 때 오늘 같은 영광이 있을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해냈다. 단순히 빈곤을 벗어난 정도를 넘어 아름다운 글로벌 국가, 글로벌 퀸(queen)으로 우뚝 일어섰다. 김연아 성시백이 있기까지에는 건국을 이끈 이승만-6.25 남침 때 나라를 수호한 영웅들-박정희-이병철-정주영-구자경-조홍래-최종현-이건희-정몽구-파독(派獨)광부와 간호사들-중동 열사(熱沙)의 근로자들-새벽부터 밤중까지 땀 흘리며 일한 경영인들-그 분들을 내조(內助)한 어머니들과 아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 김연아, 성시백 뒤에 그 엄마들의 고뇌와 눈물이 있었듯이.
     이 번 주말에는 또 기아자동차의 조지아주 현지공장이 준공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Thank you Jesus for bringing KIA to us(기아자동차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님, 고맙습니다)”라며 좋아했다. 미국의 원조를 받던 한국인들이 미국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게 된 것-이걸 우리가 일찍이 상상이나 했던가?
     김정일과 그 남쪽 꼬붕들이 아무리 악담을 하고 저주를 해도 소용없다. 개가 아무리 짖어대도 대한민국은 간다. 밴쿠버에 울려 퍼진 애국가와 태극기 물결, 조지아에서 돌아가는 대한민국 기아자동차 공장, 원전(原電) 수출국 한국-이것으로 게임 끝 ! 
    자유 민주 헌법을 만들고 그 기초 위에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세운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들께 오늘의 벅찬 영광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