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 이어 옴니버스 프로젝트 영화 '카멜리아-카모메' 촬영 등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수현(사진)이 영화 '나루'의 여주인공 '나루' 역에 전격 캐스팅 됐다. 

  • 영화 '나루'는 29살의 여자 나루가 30살 생일을 기다리며 자신을 짝사랑하는 연하남 임준과의 사랑과 죽음을 잔잔히 이어가는 서정적 멜로물로 경북 예천의 임씨 집성촌을 주무대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수현이 연기하게 될 여주인공 나루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폐품을 모아서 반짝이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재능을 가진 우체국 직원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인물이다.

    영화 데뷔작인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부터 고혹적인 청순미를 선보여온 홍수현은 지난 해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간호사 윤재희 역을 연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영화 '나루'에서는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는 물론 이십 대 후반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더욱 깊어진 눈빛과 풍부한 표정 연기를 통해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