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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았던 백화점은 애경 수원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가 25일 대형백화점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발표한 결과 애경 수원점이 1위를 차지했고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2위로 나타났다.
애경 수원점의 경우 단위면적당 사용량에서도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에너지 효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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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에너지 총사용량 상위 5개 업체는 연면적 상위 5개 업체로 나타나 에너지 사용량이 건물 규모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면적 순위와 총사용량 순위가 일치하지는 않아 양자기 정확한 비례관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곳은 현대 목동점과 신세계 경기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곳은 롯데 본점에 비해 동일면적당 절반 정도의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 목동점의 경우 지하층만 아침에 난방을 하고, 지상층은 조명열로 유지하는 등 난방을 적절하게 운용한 점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신세계 경기점은 고효율 냉각펌프, 쇼케이스 에너지 절감장치, 저압 도시가스용 온압보정기설치 등으로 에너지를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대표적인 상업시설 중 하나인 백화점이 국민드에게 녹색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녹색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백화점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및 효율개선 활동을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