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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8일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의 '세종시 절충안'을 "편법적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제안한 몇몇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결코 현재의 국론분열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며 편법적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대변인은 "행정부처를 이전할 수 없는데 나머지 기관을 이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9개 기관을 이전할 수 있다면 행정부처도 이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정부처를 이전하느냐, 이전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다른 기관을 이전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으로 가는 것만이 국론분열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정치권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헌법상 독립기관인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