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궁금해도 쉽게 물어볼 수 없는 질문 하나, “넌 연봉 얼마나 받고 일하니?”.
    직장인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았던 질문이지만, 어느 정도의 연봉이 적당한 것인지 고민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정보이기도 하다.

    과연, 대학교를 졸업한 뒤 처음 회사에 입사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될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해 신규입력 된 대졸 직장인 5,587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1년차’ 직장인, 즉 대졸초입 평균연봉이 2,123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 ▲ 대졸 직장인 연차별 평균연봉 ⓒ 인크루트
    ▲ 대졸 직장인 연차별 평균연봉 ⓒ 인크루트

    또, 연봉이 3천을 넘기는 시점은 ‘5년차’ 3,100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0년차’에 4천 만원 선에 도달한다. 현재 임금수준이 동결될 경우 이들의 연봉이 4천 만원에 도달하려면 10년이 걸린다는 말이다. 연차가 더해질수록 200~300만원씩 꾸준한 상승폭을 보였고, 9년 차 이후부터는 상승폭이 고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 2,243만원, 주임 2,659, 대리(주임연구원) 3,168만원, 과장 3,845만원, 차장 4,612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봉 5천 만원 선을 넘는 부장부터는 부장 5,025만원, 이사 5,699만원으로 나타났고, 상무 6,300만원, 전무 6,300만원 등으로 상무가 돼야 연봉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중 과장급이 되면 대리급이 받던 연봉보다 17.6% 가량 뛴 금액을 손에 쥘 수 있어 가장 연봉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급 이동시 평균 연봉인상액은 13.6%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