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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텔과 노키아는 각 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모블린과 마에모를 통합,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미고(MeeGo)를 출시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휴대용 모바일 컴퓨터, 넷북, 태블릿, 미디어폰, 커넥티드 TV,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기기 전반의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인터넷 기반의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흥미로운 사용자 경험과 관련, 업계의 기술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노키아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마에모와 모블린의 기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통신 및 컴퓨팅 업계 전반으로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고는 세계적인 마에모 및 모블린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을 서로 연결한다. 개발자들의 경우, 미고로 인해 각자의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될 기기 영역이 확대된다. 애플리케이션을 한번 제작하면 미고(MeeGo)나 심비안(Symbian)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비 스토어(Ovi Store)는 미고 및 심비안 기반 기기를 포함해 모든 노키아 기기의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를 배포하는 경로가 되고 포럼 노키아(Forum Nokia)는 노키아 기기 플랫폼 전반에 걸쳐 개발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한다.
고성능 기기에서 작동될 미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다양한 인터넷, 컴퓨팅 및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함께, 시각적으로 풍부한 그래픽, 멀티태스킹 및 멀티미디어 성능,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미고가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기 변경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기기 종류나 제조업체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된다.
인텔의 사장 겸 CEO인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는 “가정이나 자동차, 사무실 등 어느 곳에서든 여러 컴퓨팅 기기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미고(MeeGo)의 출시로 우리의 비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노키아의 올리페카 칼라스부오(Olli-Pekka Kallasvuo) CEO는 “미고는 새로운 유형의 모바일 기기에서 더욱 다양한 인터넷 컴퓨팅 및 사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개방형 기술 혁신을 통해 미고는 최상의 에코시스템을 구현하며 다양한 업종의 여러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고는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
한편, 리눅스 재단이 운영하는 미고의 첫 번째 버전은 올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