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가 포춘지의 편집자 블랜드 슐렌더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잡스, 아이패드에 대한 열망은커녕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슐렌더 역시 "아이패드의 부실한 콘텐츠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슐렌더는 “소비자들은 넷북과 아이패드를 두고 논쟁을 벌일 것”이라며 “아이패드 출시에 놀란 점은 펜이나 키보드가 없어서가 아니라 모바일TV, 잡지, 교육용 기기, 3세대 이동통신 기능 등”이 빠져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슐렌더의 이 같은 비난은 스티븐 잡스는 디즈니사의 이사이자 최대주주인데도 불구, 아이패드용 TV콘텐츠조차 갖추지 못한데서 기인한 것이다. 그는 아이패드가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어 인터넷 접근이 떨어지는 것도 지적했다.

    이 같은 슐렌더의 입장에 스티븐 잡스의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회장 빌 게이츠도 어느 정도 동조했다.

    게이츠는 “비록 내가 전자책 읽기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터치스크린보다는 넷북이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은 지난 10일 비넷에 빌게이츠 전 MS 회장 인터뷰를 한 블렌트 슐렌더 포춘 편집자가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