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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로 결정하라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은 당청간의 갈등을 넘어 지역, 정당, 정파 간 대립으로 확산, 정치권내 해결이 어려워지자 국민을 ‘운운’하지 말고 직접 묻자는 의도에서다.
12일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법치주의수호국민연대, 자유주의진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변한 정책토론회 한번 개최하지도 못하는 ‘식물국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국가 대사를 결정할 능력을 상실한 기성 정치권에 대해 이제 세종시 문제를 현명한 국민에게 직접 물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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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세종시 '국민투표'를 촉구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 단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한 국가백년대계 차원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안보문제와 실질적 수도분할 차원에서 즉각 헌법이 규정한 국민투표 절차를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에게 호소하는 글에서 “현 세종시 문제는 정치권의 차기 대선 주자간의 선명성 경쟁과 정파 간의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국민투표로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을 도모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단체들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지역 터미널에서 국민투표 촉구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 귀성객에게 뉴라이트전국연합 기관지 ‘한국의 힘’ 을 제작, 40만부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