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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정책방송(KTV)에서 열린 정책대담(14일 방송 예정)에서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은 이날 대담에서 “4월 수정안에 대한 논의가 끝나고, 결과에 따라 정부가 ‘출구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없는가?”라는 질문에, “‘출구전략’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그랬다면 아예 수정안 문제를 처음부터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대통령 성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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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뉴데일리
박 수석은 세종시 수정안의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는 입법예고기간 중이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수렴해서 법안을 반영 할 것”이라며, “3월 초 국회로 법안을 제출하면 국회에서 상당기간 논의를 거쳐 확정 될 것”이라고 했다. 절충안에 대해서는 "수정안은 원안의 행정부처가 분산 이전한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라며 일부 행정부처를 이동하는 수정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
박 수석은 ‘갑론을박(甲論乙駁)’이 끊이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정도에 의해 문제가 해결 돼야 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명하고 애국심 강한 국민이 있고, 저력있는 국가인만큼 여지껏 수많은 문제들을 극적으로 해결해 왔듯 이번에도 분명 원만하게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