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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정동영, 신건 의원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두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88석이 됐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의원의 복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통합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당내 공감대에 따라 복당을 의결했다"며 "지속적인 인재영입에 이어 두 의원의 복당으로 당의 외연 확대와 내부 통합, 야권 연대와 내부 통합이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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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민주당에 복당한 신건(왼쪽),정동영(오른쪽)의원 ⓒ 연합뉴스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공천배제에 반발, 출마를 위해 탈당한 두 의원은 이날 10개월 만에 복당하게 됐다. 정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유세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당 승리를 위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최근까지 "당에 돌아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복당이후 몸을 낮추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6월 지방선거가 불과 넉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당대회까지 예정돼 있어 당내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또 정 의원 복당으로 천정배, 추미애 의원 등과의 연대를 위한 세불리기도 본격화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은 이와 함께 6월 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를 설치하고, 경선관리를 정부 선거관위에 위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