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120평대 빌라구입…해외봉사활동 계획도

    지난해 영화배우 고소영과 '연인 사이'임을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한류스타 장동건이 최근 서울 흑석동에 대형 빌라를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 영화계 '공식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  ⓒ 연합뉴스
    ▲ 영화계 '공식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  ⓒ 연합뉴스

    8일 장동건 측에 따르면 장동건은 지난해 8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10층 규모의 빌라 한 층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장동건이 구입한 빌라는 분양가가 최대 47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동건은 이 중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로열층(8층) 120평형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지역은 접경 지대인 강남 반포 등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상당폭의 '시세 차익' 발생이 예상돼 최근 들어 투자 목적으로 입주를 하는 세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그동안 줄곧 전세 생활을 했던 장동건이 요충지대에 위치한 빌라를 구입한 점과, 연인인 고소영 역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 계약기간이 4월이면 만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혼 대비용'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동건-고소영 결혼설'이 처음 불거졌던 서울 청담동의 웨딩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선 '5월 15일'이라는 이들 커플의 결혼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장동건의 흑석동 빌라 구입 사실은 이같은 '5월 결혼설'에 쐐기를 박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장동건의 소속사 측은 "장동건이 지난해 빌라를 구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결혼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확인이 곤란하다"며 말문을 아꼈다.

    한편,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장동건은 조만간 아이티와 아프리카를 방문, 직접 구호 물자를 전달하며 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건의 소속사 측은 "현재 WFP 측과 봉사 활동을 벌일 나라의 선정과 방문 시기 등을 놓고 조율 중에 있다"며 "이번 활동은 홍보대사 자격으로 하는 일로 고소영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지난달 13일 무릎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아,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던 구호 활동에 동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건은 당초 아프리카의 빈곤한 실상을 전달하는 위해 기획된 WFP 다큐멘터리 촬영 차 올 3월 중  아프리카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아이티 사태가 벌어지면서 양쪽을 다 방문할지 아니면 한 나라만 방문할 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