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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주요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쾰러 대통령은 8일 오후 김형오 국회의장과 가진 면담에서 “G20의장국을 맡게 됐다는 것은 한국이 전 세계 무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량을 갖는 나라로 부상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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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8일 오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김형오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쾰러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한국이 경제, 사회적으로 더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한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도 “우리나라는 G20 의장국으로 세계에서 일정 역할을 하는 나라로 부상했다”며 “우리 정치, 경제가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간 교류협력과 관련해 “한국과 독일은 과학기술과 R&D분야에서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독일과 과학기술, 대학.청년 교류, 문화교류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쾰러 대통령은 “21세기 민주주의 발전에 발맞춰 나가려면 의회 교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R&D, 대학 간 교류, 의회교류가 양국 간 더 심화되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윤성 문희성 국회부의장, 박진 국회 외통위원장, 권영세 한-독 의원친선협회장,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계동 사무총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독일에선 피터 아몬 외교부차관, 한스-위르겐 볼프 대통령실장, 클라우스 레글링 메르켈 총리 경제자문위원,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독일대사, 마르틴 코테 대변인이 배석했다.
한편 쾰러 대통령은 면담 이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인 본회의장을 방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