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하겠다던 방송문화진흥위원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행동본부는 7일 성명을 내고 방문진은 즉각 엄기영 사장을 해임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방문진 이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 MBC ⓒ 뉴데일리
    ▲ MBC ⓒ 뉴데일리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에서 “엄기영 사장 해임을 통해 MBC를 개혁하겠다던 취임 전 공언과 달리, 6개월이 지난 이 시간까지 엄 사장 해임은커녕 프로그램 조작 당사자들 중 단 한 명의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MBC 조작을 철저히 밝혀 내야할 의무를 가진 MBC 감사조차 엄 사장과 손발을 맞추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어 “국민들이 ‘PD수첩’과 ‘100분 토론’ 조작의 진상을 밝히라 요구했지만, 방문진 이사들은 오히려 이를 앞장서 반대하며 MBC에 힘을 실어줬다”며 “지난 3일 뒤늦게 ‘PD수첩’ 진상조사 안건을 올려놓는 척하더니, 결국 이 안건의 처리를 조작의 총책임자인 엄 사장에게 그대로 넘겨줘 버렸다”고 비판했다. 함께 “이러다보니 아이티에 파견된 119 구조대 활동 보도에서 또 다시 초대형 오보를 일으켰고 방문진은 이에 대해 엄 사장의 변명만 들은 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넘어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국민행동본부는 “방문진 신임 이사들이 엄기영 사장에게 끌려 다니는 동안 MBC의 親盧좌파 세력은 마음 놓고 프로그램을 조작하며 정치적 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즉시 엄기영 사장을 해임하고 이에 응할 용기도 양심도 지성도 없으면, 지금 당장 방문진 이사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