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5일 미국에 출시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바일시장조사업체인 플러리는 5일 “넥서스원은 출시 이후 한 달간 판매실적이 약 8만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경쟁상품으로 꼽은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2007년 6월 출시하자마자 이틀 간 20만대를 넘게 판매해 큰 화제를 몰고 온바 있다. 
     

  • ▲ 구글폰 ⓒ 뉴데일리
    ▲ 구글폰 ⓒ 뉴데일리

    플러리는 출시 후 한 달간 판매 대수는 아이폰이 약 60만대, 모토로라가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가 52만5000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플러리는 넥서스원의 판매 부진 이유로 구글이 판매처를 자사 사이트로 한정, 일반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는데 소홀했다고 꼬집었다. 처음 판매 당시 인터넷 접속기능을 강화해 높은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구글의 고집 때문에 사람들이 넥서스원에 관심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초기에 제품 문의 창구를 전자메일로 제한하는 등 고객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던 점도 판매 부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