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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깎아주면 안되겠니?”
시카고 컵스가 박찬호에게 할인 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정보포털 유코피아닷컴은 최근 시카고 컵스 전문웹진인 ‘커비스 크립’ 보도를 인용, “컵스는 이제 베테랑 구원투수 1명만 더 보강하면 투수진 정비작업을 마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
- ▲ 박찬호 ⓒ 뉴데일리
컵스는 마무리 마르몰, 셋업맨 앙헬 구스만-잔 그래보우, 중간 구원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다드-제프 그레이, 롱 릴리버 카를로스 실바-탐 고어잘라우니 등으로 불펜진 세팅을 마쳤다.
이제 컵스 투수진의 마지막 퍼즐은 베테랑 구원투수 1명의 보강. ‘커비스 크립’은 “컵스가 FA시장에 남아있는 박찬호와 키코 칼레로를 주목하고 있는데 단 계약은 ‘돈을 많이 지불하지 않는 선에서만’ 가능하다”고 은근한 러브콜을 보냈다.
박찬호를 원하는 건 맞지만 비싸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년 300만달러 재계약 조건을 거절한 박찬호에게 상당한 할인 계약을 간접적으로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커비스 크립’는 또 박찬호나 칼레로가 여의치 않을 경우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강속구 투수 제이슨 프레이저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많지 않은 박찬호의 결심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