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일 국빈방한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공동개발, 나보이 공항 현대화 등 국제물류 허브화 사업 등을 논의한다. 또 농업,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방안과 지역ㆍ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공항 영접에 이어 "한국은 현재 세계 역사를 확정하는 나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자국 총리를 '영예 수행장관'에 지명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방한은 1992년 수교 이래 6번째로서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을 갖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1992년 이래 총 다섯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2008년 2월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국무총리 주최 오찬, 국회의장 면담 및 기획재정부장관 접견 등 정․관계 인사 면담, 그리고 대한항공 회장 접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더욱 구체화․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