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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1일 "개성실무회담에서 1차적으로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를 철저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KTV정책대담에 출연해 내달 1일로 예정된 남북개성공단 실무회담과 관련 "북한은 임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겠지만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쉬운 것 부터 차근차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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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인택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현 장관은 북한의 서해상 군사도발에 대해서는 "정부는 북한의 강경자세에 대해 매우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도발적 행동은 남북관계 진전과 발전에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인 만큼 불필요한 긴장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태도로 나온다면 우리 정부는 대화의 자세로 남북관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 장관은 이어 "정부는 올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개최 여부에 대한 볼은 북한의 코트에 가 있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등 3명이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