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오전 다보스 소재 슈바이처호프호텔에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와 국제미디어위원회(IMC, International Media Council)가 공동 주최하는 조찬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년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견해와 CEO 출신 대통령으로서 친기업적 철학 등 의견을 제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다보스포럼 여러 행사 중에서 속칭 IGWEL(Informal Gathering of the World Economic Leaders), 즉 각계 리더가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토론을 하는 세션으로 이 대통령은 40여명의 기업인, 언론인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벤 베르웨이언 알카텔-루슨트 회장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쿨맨 듀퐁 회장, 액커만 도이치방크 회장, 그린 HSBC 회장, 털리 언스트앤영 회장, 바튼 맥킨지 총괄회장, 리버리스 다우 케미컬 회장, 하세가와 다케다제약 회장, WWP그룹 회장인 소렐 경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자리했다. 또 슐레진저 로이터 회장과 후나바시 일본 아사히신문 주필, 굽타 인디안 익스프레스 편집장 등 각국 언론인도 토론에 참여했다.

    질의응답에 대한 사전 조율 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 노력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