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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로 '저탄소 녹색성장'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우리 식생활을 넘어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만약 서울의 건물 소유주라면 자신의 건물이 얼마만큼 에너지 효율성이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때가 왔다.
서울시가 시설개선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건물 소유자에 대해 최대 20억원까지 연 3%의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9일 올해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융자지원 규모를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상한도 2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이란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2008년 8개 건물에서 총 33억원의 융자신청이 있었고 2009년에는 54개 건물에서 총 205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처럼 융자신청이 많아짐에 따라 규모를 늘린 것이다. 올해는 융자지원 규모를 300억원으로 늘렸다. 시 맑은환경본부 관계자는 "공사비가 워낙 커 대상지원 한도를 크게 한 것이고 건축주에게도 적극 참여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을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선도적 추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의 조기 정착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융자신청 및 문의는 서울시 녹색환경정책담당관(02-2115-7721~2)에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