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 꼭 홈런 30개를 치겠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9일 부활을 다짐하며 일본으로 떠났다.

  • ▲ 이승엽 ⓒ 뉴데일리
    ▲ 이승엽 ⓒ 뉴데일리

    이승엽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주전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또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또 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홈런 30개 정도를 때려야 한다. 타점도 100개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은 이를 의식한 듯 “올해가 요미우리에서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겨울 내내 열심히 운동을 했고, 최선을 다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77경기에 출전, 16홈런 36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2군을 오가고 8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승엽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대구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이승엽은 또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다는 바람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