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를 걷다보면 어디선가 불쾌한 냄새를 맡을 때가 종종 있다. 하수도의 악취가 그 주범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수도 악취가 서울의 이미지를 깎고 있다고 보고 '하수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하수악취 현장 개선반'을 운영하겠다고 26일 밝혔다.

  • ▲ 하수관 세정하는 모습.ⓒ서울시제공
    ▲ 하수관 세정하는 모습.ⓒ서울시제공

    시의 다수 지역에서 하수악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개선반은 고질적으로 하수도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발생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악취가 많이 나는 하수관으로는 물로 세정해 악취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전 구청에 CCTV를 보급해 하수관로의 내부를 조사하고 냄새측정기를 도입해 하수관로 악취농도를 측정, 악취 발생원인 중 하나인 정화조 기계설비 및 내부설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시설개선을 위한 행정명령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