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가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2일(현지시각) 원더걸스 미국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미미(선미의 미국이름)가 학업을 위해 가수 활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미와 나머지 원더걸스 멤버, 선미의 가족,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모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미국생활을 하며 50개 도시를 투어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탈퇴 소감을 전했다. 또 선미는 “공부를 하면서도 자주 JYP엔터테인먼트를 찾아 춤과 노래연습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선미의 결정을 지지하며, 선미가 학업을 마친 뒤 돌아와 가수활동을 재개하는 것 또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재학 중이던 청담고등학교를 자퇴, 미국 진출에 매진한 선미는 일단 대학진학을 위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 ▲ 원더걸스 ⓒ JYP
    ▲ 원더걸스 ⓒ JYP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과 원더걸스의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미국생활이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텨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빌보드 핫100에 드는 성과에도 채워지지 않은 것이 있었나 보다” “미국생활이 많이 외로웠을 텐데 어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라”며 선미의 입장을 이해해주기도 했다. 또 많은 원더걸스 팬들은 예은의 미니홈피를 찾아가 “선미를 붙잡아 달라”며 “선미없는 원더걸스는 원더걸스가 아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팬들은 “원더걸스 현아도 몸이 좋지 않다며 탈퇴해 포미닛으로 컴백했다. 왜 자꾸 원걸멤버가 바뀌는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잇달은 멤버교체의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새 멤버로 혜림(Lim)이 투입될 것이며 교체 멤버를 소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혜림이 3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4가지 언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