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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정이 열악해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2일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및 냉온수기의 기존 일반버너를 대기오염은 물론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저(低)녹스(NOx. 질소산화물) 가스버너'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녹스 버너란 보일러나 냉온수의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으로 질소산화물의 경우 30~50%까지 줄인다.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로 기존 1톤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연간 198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설명했다.
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버너에 비해 가격이 비싸 설치를 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가 올해 총 39억원의 예산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미 서울시는 2008년 부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왔고 08~09년에 걸쳐 총 662대의 저녹스버너를 설치 지원했다.
질소산화물은 기관지염, 폐기종, 호흡기장애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태양의 자외선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발생 및 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전구물질이다. 공기중의 수분에 용해돼 질산으로 변화되고 이것이 산성비가 돼 내리면 산림과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설치 문의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env.seoul.go.kr)나 120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