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를 ‘애국자’라고 표현한 반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향해선 ‘이해 못 한다’고 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진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회동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써 애국심이 분명히 있고, 박 전 대표의 경우도 애국심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말했다.

  • ▲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 ⓒ 연합뉴스

     그러나 이 총재에 대해선 장외투쟁을 언급하며 “충청도를 대변한다고 하는 선진당이나 선진당의 이회창 총재께서 하시는 것을 보면 참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또 이 총재의 경우는 사실 우리 총리를 지냈던 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또 두 번이나 대선후보를 지낸 분인가 하는 게 의심스러울 정도의 말씀을 하고 계시다”라며 “예컨대 무려 17조나 되는 돈이 투입이 됨에도 불구하고 뭐 그거 먹고 떨어져라. 라는 식으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좀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충청민심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되는 기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강경일변도에 투쟁을 해 오신 분들은 여전히 물러서지 않고 있고, 지역의 정치인들도 이것을 정치투쟁으로 몰고 가는 기류가 있다”며 “반면 일반 주민이나 또 지역에서 사업하시는 상공인들 중심으로는 솔직히 행정부처보다는 기업이 들어오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말도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도 수정안의 내용이 워낙 매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게 되면 수정안 내용이 보다 소상히 전달이 되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점점 찬성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그렇게 낙관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