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공포영화 '가발'에서 삭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채민서가 삭발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한 채민서는 "남자친구의 반대에도 불구, 영화 '가발' 촬영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작품에 욕심이 생겨 발렌타인데이에 삭발을 했고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 ▲ ⓒ SBS 방송 캡처
    ▲ ⓒ SBS 방송 캡처

    채민서는 "삭발 이후 남자친구로부터 연락이 뜸해지다가 내가 창피했는지 자신의 생일날에도 부르지 않았다"며 남자친구 역시 배우이면서 자신의 일을 이해하지 못해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헤어진 이후, 어느 날 새벽 3시에 남자친구가 대뜸 전화를 걸더니 자주 먹던 인진쑥즙집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해 "야! 니가 짜다가 먹어"라고 소리치고 완전히 정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심장'에는 채민서 외에 빅뱅의 대성, 태양, 카라의 구하라, 이세은, 최필립, 김영철, 브라이언, 정주리 등이 출연, 저마다의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