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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태연(사진)이 '임용고시에 탈락했다'며 응원을 부탁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갑자기 웃음을 터뜨려 구설수에 올랐다.
태연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FM '태연의 친한 친구'를 진행하던 도중, 한 청취자의 동생이 임용고시에 탈락했다는 사연을 소개하다가 약 5초간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후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도 웃음을 그치지 못해 방송 뒤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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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당연히 위로 멘트가 나와야 하는 순간에 웃음을 터뜨려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청취자의 사연에 집중하지 못한 탓"이라며 태연의 진행 자질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방송 중 웃을 수도 있는데 공교롭게도 안타까운 사연을 읽을 때 터져 문제가 된 것"이라며 "해당 사연 때문에 웃은 것도 아니고 다만 웃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을 뿐인데 이를 맹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박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송 제작진은 "이날 태연이 대본을 읽다가 '커피 교환권'을 '코피 교환권'으로 잘못 적어 오타가 난 것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뜨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연은 지난해 1월에도 알리시아 키스(Alicia Augello Cook)에 대해 "흑인치고는 예쁜 얼굴"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는가하면 "주사를 맞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점심 식사 시간이라며 놔주질 않았다"는 일병 간호사 비하 발언으로 공식 사과를 한 경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