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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기 타다시의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을 토대로 드라마를 준비 중이던 배용준이 제작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간접광고(PPL)가 허용되지 않는 국내 드라마 특성 상 '명품 와인'의 이름을 밝힐 수 없어 당초 계획했던 대로 작품의 퀄리티를 살릴 수 없게 됐다"며 "드라마 판권 계약기간도 올해 초면 만료가 돼 사실상 제작을 진행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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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스타' 배용준 ⓒ 연합뉴스
신의 물방울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와인 열풍'을 몰고 온 인기만화로 해외 유명 와인 브랜드가 주요 테마로 등장, 다양한 맛과 역사를 소개하고 있어 제품의 이름 명기가 내용 전개상 필수적이다.
현재로선 판권 재계약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배용준의 차기작 출연 문제에 대해서도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하는 '드림하이(특별출연)' 외에는 뚜렷하게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그동안 드라마의 간접광고 문제를 풀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별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쉽지만 다른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아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 2008년 8월 키이스트를 통해 신의 물방울 한국어 드라마 판권을 사들인 후 제작은 물론 주인공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왔었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이 사실상 백지화됨에 따라 2007년 태왕사신기 이후 출연작이 없는 배용준의 컴백작품이 과연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배용준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제작자로 나서는 드림하이 외에도 현재 다양한 작품들을 초이스 중"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