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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대북인권 시민운동가인 이광필이 한국전쟁 60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앨범을 오는 4월 발표한다.
이씨는 6일 "공익성을 강조하고 싶어서 한나라당 세 분, 민주당 두 분 등 국회의원 다섯 분에게 합창에 동참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참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이번에 발표할 앨범의 곡명은 '히어로'(영웅)다. 이 곡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유엔 16개국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노래다. 앨범은 영어로 부르며 참전 16개국 정부와 민간단체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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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겸 대북인권 시민운동가 이광필
이씨는 "알지도 모르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여해 사망하고 부상당한 UN군이 진정 영웅이라는 뜻을 담았다"며 "한국전 당시 파병한 나라의 국민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앨범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지금의 자유와 번영은 한국전쟁에서 미국을 주축으로 UN군이 참여해 공산화를 막았던 덕분"이라며 "지금 세대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반미주의와 친북, 종북현상이라는 이상한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 중에 '북한은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통일에 무관심 부류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중국과 동남아 몽골 러시아등에서 난민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에게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노래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광필은 지난 2004년 국회의원이자 시인인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작사한 '태평로 은행잎'이 수록된 '백야' 앨범을 내고 해외 입양인의 애환을 노래한 적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