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하며 불교계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하고 불교계의 말씀을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승스님이 큰 표 차이의 높은 지지를 받고 총무원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불교계가 단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하며 불교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하며 불교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뉴데일리

    자승스님은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이 지속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특히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의 국운이 더욱 융합하고 자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아울러 불교계에서는 '템플 스테이' 등을 활성화해 G20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종교계를 포함해 사회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 스님,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청와대 불교신자 모임 청불회 회장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