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유치 이후 외국인이 갖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1일 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달 25~30일 G20 소속 10개국 성인남녀 2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와 국내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해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비율은 67.4%였으며 이들이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이 46.9%, '중립적'이 36.9%, '부정적'이 17.3%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을 상대로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사실을 알려준 뒤 국가 이미지를 다시 물어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64.9%를 기록, 무려 18%P 상승했다. '부정적'이미지는 11.8%로 줄어들었다.

  • ▲ <span style=G20 정상회의 한국개최 인지 전후의 한국 이미지 변화 (해외 : 2500명 대상) " title="▲ G20 정상회의 한국개최 인지 전후의 한국 이미지 변화 (해외 : 2500명 대상) ">
    G20 정상회의 한국개최 인지 전후의 한국 이미지 변화 (해외 : 2500명 대상)

    또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의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G20 정상회의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 비율을 볼 때 국내는 46.0%, 해외는 66.4%로 나타났다. 반면 "2010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안다"고 답한 비율은 국내(50.3%)가 해외(32.6%)보다 높았다.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과제로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꼽는 응답자가 43.5%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홍보강화(18.6%)', '효율적인 의제 설정(16.2%)', '시설인프라 구축(11.4%)' '기존 개최국의 노하우 습득(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1.9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