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메리칸 아이돌 8'의 심사위원들.
    ▲ '아메리칸 아이돌 8'의 심사위원들.

    '가수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국내에 방영된다.

    온미디어 계열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은 가수 오디션 리얼리티 '아메리칸 아이돌 8(원제 : American Idol 8)'을 6일부터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지난 2002년부터 미국 FOX(폭스) TV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매회 평균 2500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모으며, 미국 전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2004년 온스타일을 통해 처음 방송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에 방송되는 시즌 8은 미국에서 지난 1월 방송된 최신작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가수 지망생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등용문'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없다면 미국 가요계는 무너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최고의 팝스타들을 배출하며 시즌을 거듭할 수록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 '아메리칸 아이돌 8'의 심사위원들.
    ▲ '아메리칸 아이돌 8'의 심사위원들.

    실제로 시즌 1의 우승자인 ‘켈리 클락슨’은 싱글 앨범 발매 첫 주에 23만6000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발매 2주만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 시즌 4의 ‘캐리 언더우드’, 시즌 2의 ‘클레이 에이킨’, 시즌 3의 ‘제니퍼 허드슨’, 시즌 6의 ‘조딘 스팍스’ 등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아메리칸 아이돌'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수십만명의 가수 지망생들은 각 도시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며 할리우드행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재능과 스타성, 잠재력을 갖춘 도전자들만이 본선 무대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며, 시청자 전화투표에 의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8에서는 본선진출자가 지난 시즌의 24명에서 36명으로 늘어, 본선 무대에 오른 도전자들은 더욱 치열하고 험난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시청자 전화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심사위원들이 특정 도전자에게 ‘탈락면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가 부활, 더욱 흥미진진한 경쟁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악기 연주가 허용됨에 따라 도전자들은 노래와 춤, 클래식 기타, 키보드 등 자신의 모든 실력을 총동원, 여느 시즌보다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의 최대 묘미인 심사위원들의 더욱 신랄해진 비평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셀린 디온, 푸시캣돌스 등 최고의 팝스타들의 작곡가, 프로듀서인 ‘카라 디오과디’가 이번 시즌부터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끌 예정. 또한 무자비한 독설로 참가자들을 당혹하게 만드는 음반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 미국 최고의 팝스타 ‘폴라 압둘’, 음반회사 부회장 ‘랜디 잭슨’ 등 독특한 개성의 심사위원 3인방이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설전 공방을 벌일 태세다.

    6일 방송되는 첫 화에서는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예선 첫 날이 공개된다.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가는 찜통더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끼를 선보이는 가운데 심사위원 폴라와 랜디, 사이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카라는 더욱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내걸며 참가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