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세종시 문제 흥정 대상 아니다”

“세종시 문제는 흥정 대상이 아니다.”
친박계 유정복 의원이 최근 세종시 대안 문제를 갖고 친이-친박간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유 의원은 1일 평화방송 ‘여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문제가 무슨 흥정하고 거래하고 타협할 대상이냐”며 “세종시 문제 관련해 친이-친박간 어떤 물밑접촉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또 충청권이 만족할만한 세종시 수정안이 나온다면 박근혜 전 대표도 동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일전에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의) 동의를 구한다면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해야지, 나에게 할 일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놓고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국민과 충청도민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종시 대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충청도민이 다 찬성하고 충청권 정치인, 지자체단체장들이 모두 다 찬성한다면 박 전 대표가 그것을 반대할 리가 있겠는가”라며 “하지만 그런 안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