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지엠대우)의 글로벌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와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2009년 유럽 자동차 안전 성능평가 기준인 유로(Euro)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25일(유럽 현지 시각) 발표된 유로 NCAP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 시보레 크루즈, Chevrolet Cruze)는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 : 시보레 스파크, Chevrolet Spark)는 별 4개(★★★★)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승객 상해(Adult Protection), 유아 보호(Child Protection), 보행자 보호(Pedestrian Protection) 및 안전보조 장치(Safety Assist)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이번 유로 NCAP 평가 결과와 관련, 지엠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 충돌 안전성 종합 평가에서 지엠대우 차량의 우수한 성능 및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엠대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스타일 뿐 아니라 최고의 안전성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세티 프리미어, 최고 등급 별 5개(★★★★★) 획득

  • ▲ 라세티 프리미어  ⓒ 뉴데일리
    ▲ 라세티 프리미어  ⓒ 뉴데일리

    라세티 프리미어는 이번 유로 NCAP 평가에서 차량 충돌 시 차체의 강성을 포함한 승객 상해 정도를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96점을 획득해 충돌 성능 항목(정면, 측면, 전주측면, 후방충돌 포함)에서 비교 대상 차종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는 시속 64km 속도로 벽면을 정면으로 충돌했을 경우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차량 ‘정면 충돌(Frontal Offset) 시험’에서 16점 만점을 받았다. 또 운전석 승객의 측면 충격 시 상해 정도를 평가하는 ‘측면 대차 충돌시험’에서도 8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도로변의 나무나 전신주와 같은 장애물과의 차량 측면 충돌(29km/h)을 재현한 ‘측면 전주 충돌(Side Pole) 시험’에서도 8점 만점에 7.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울러 운전자와 승객의 목 상해 여부를 측정하는 후방 충돌(Whiplash) 평가에서도 라세티 프리미어는 좌석의 능동형 머리지지대(Active Headrest) 없이 4점 만점에 3.1점을 기록, 승객 안전성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안전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는 정면과 측면충돌 시험에서 동시에 만점을 받아 1997년부터 실시된 유로 NCAP 평가 전체 차종 부문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발표된 호주와 중국 신차 충돌 안전성 종합평가에 이어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유명한 유로 NCAP 평가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 제품의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별 4개(★★★★) 획득

  •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뉴데일리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뉴데일리

    국내 경차 시장 돌풍의 주역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해외에서 실시된 첫 번째 안전성 종합평가인 이번 유로 NCAP에서 총 4가지 항목 중 승객 상해, 유아 보호, 보행자 보호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특히 측면 충돌과 유아승객 보호성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 시험’에서 8점 만점을, ‘전주 충돌 시험’에서도 8점 만점에 7.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측면 안전성을 확인했다.

    차량 충돌 시 탑승한 유아 상해 위험성을 측정하는 유아 보호성능 항목에서도 49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 특히 18개월과 3세의 유아 모형 더미(dummy)로 실시한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 경차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안전 설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