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만의 환경부 장관. ⓒ 뉴데일리
    ▲ 이만의 환경부 장관. ⓒ 뉴데일리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2일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리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물관리 방법을 총동원해서 4대강이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정말 우리가 가까이 하고 싶은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자산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민과 정부가) 소통을 통해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환경단체들이 4대강 사업 실시설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착공을 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바로 토목공사 등을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일단 가물막이 정도 를 설치해서 준비단계를 하는 것은 어느 경우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하천 공사와 강바닥 준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질 오염은 친환경적 공법으로 방지할 것“이라며 ”취수 위치를 바꾸거나 시설 자체를 이전해서 먹는 물에 최우선을 둬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단체나 야당에서 ‘졸속’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매년 수생태에 대한 건강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4대강 사업 이전부터 해 와서 새롭게 평가를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물의 중요한 지점에 센서를 설치해서 전국 네 곳의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모니터링을 해왔다”며 “나중에 환경부가 책임질 일인데 어떻게 졸속으로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장관은 또 “4대강과 관련해서 조사를 해보니 68종의 특별하게 관리해야 할 중요한 동식물들이 있다”며 “동식물의 특성에 맞춰서 멸종되지 않도록 하고 공사가 끝난 후에 물 회복 상태에 따라서 제대로 강에다 투입을 시켜서 생태가 유지 또는 회복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