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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D-50, 서울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류스타 이병헌과 축하대담을 나눴다.
유 장관의 진행으로 이병헌과 함께 청계광장 특설무대에 오른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특히 '한식세계화 추진단' 명예회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어머니의 손맛'이 나는 음식을 맛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외국손님이 오시면 요즘은 (음식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메뉴를 작성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대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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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1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국방문의해 D-50 서울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배우 이병헌과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데일리
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부인 미유키(辛) 여사와의 '한식' 사연을 전하면서 "총리 부인이 김치를 좋아해 같이 담궈봤고 가져가고 싶다고 해서 단지에 넣어 보냈다"면서 "지난번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에서 만났는데 '아직 몇 포기 남았다'며 자랑하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외국 손님에게 소개하고 싶은 관광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할 때 만든 청계천이 제일 좋다"고 말해 참석자의 웃음을 이끌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제주도에서 대학생들과 올레를 걸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어 시민대표, 관광업계 종사자와 함께 개막식 세레모니인 '세계 등(燈) 축제' 점등 행사를 가진 뒤 도보로 유 장관, 신동빈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이병헌 등과 '세계 등 축제'를 관람했다.
'세계 등 축제'는 이날부터 5일간 청계천변에서 개최된다. 세계문화와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각종 등이 청계천에 전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