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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를 둘러싼 여론의 후폭풍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적극 반기를 들고 나선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1월 2~6일 5일간 전국 성인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지난주(26~30일) 대비 2.3%p 하락한 36.1%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4.7%p 상승한 34.9%로 나타나, 양당간 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 지역에서 36.2%로 나타나 한나라당(18.6%)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로드맵 발표 다음날인 5일 조사에서는 한나라당(37.2%)과 민주당(38.4%)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역전되는 등 세종시를 둘러싼 후폭풍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지난주 대비 2.1%p 하락한 3.7%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친박연대는 3.2%, 자유선진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전주 대비 2%p가 하락, 38.3%를 기록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40%대 아래로 내려갔으며, 지난주에 이어 대전-충청 지역에서 지지율이 5.8%p 추가 하락한 25.8%로 크게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7%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