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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국가정보화전략위는 지난 8월 시행된 국가정보화기본법에 따른 정보화 정책에 관한 최고 심의.조정기구로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심의, 정보화 정책 조정, 정보문화 창달 및 정보격차해소 사업 심의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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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각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국가정보전략위 초대 민간위원장을 이각범 KAIST 교수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보화 관련 중앙부처 장관 등 당연직 정부위원 16명과 정보화 분야 민간전문가 15명 등 위원장을 포함해 총 31명으로 구성된다.
이 교수는 김영삼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역임했으며, 정보통신(IT) 전문가와 경제사회계 인사로 구성된 한국미래연구원 원장,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해 창립된 정보문화포럼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국가정보전략위는 기존 국무총리 소속 정부위원 중심의 '정보화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민관합동위원회로 격상, 개편한 것으로 지난해 2월 정부조직 개편 이후 여러 부처로 분산된 정보화 관련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와 협력을 확대한 데 의의가 있다.
또 국가정보전략위 출범으로 지난해 확정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등 이명박 정부 정보화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나갈 추진체계가 갖춰졌다는 분석이다.위촉된 민간위원은 공동위원장인 이 교수를 비롯해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성근 중앙대 교수, 김신배 IT서비스산업협회장, 박정호 고려대 교수, 배희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석호익 KT CR부문 부회장, 손연기 대통령실 정책홍보자문위원, 안중호 서울대 교수,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오철호 숭실대 교수, 이옥화 충북대 교수, 이상묵 서울대 교수, 이재호 동아일보 출판국장, 정인억 OECD ICCP부의장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정보전략위가 공식 출범되면 국가정보화 정책의 총괄·조정이 강화되고 정보화 분야의 대통령 아젠다 등 국정과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