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됐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6일 "G20 정상회의는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 정상회의로 30여개국 정상과 국제기구가 참여하기 때문에 대규모 회의장과 숙소가 필요하다"며 "가장 용이한 지역이 서울"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앞으로 1년 정도 남았는데 준비할 기간이 별로 없다는 현실적 문제로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밖에 없으며, 다수 대표단이 짧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출입하는 문제가 있어 인접 공항 수용능력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해온 지방자치단체의 유치활동을 감안해 본회의를 제외한 장·차관급 회의와 기타 정상회의는 각 지방에 분산해서 지방 특성에 맞도록 개최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이 맡게 됐으며, 부위원장과 기획조정단장에는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