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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NABO)는 30일 ‘NABO 중기경제전망 2009~2013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경제 금융위기기간인 2008~2009년을 제외한 2010~2013년의 국내경제성장률을 연평균 4.1%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보다 0.65%p 낮은 수준으로 금융위기 전인 2004~2007년(연평균 4.7%)보다 0.6%p 낮은 수치다. NABO는 다만 “세계적 경기부양 정책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세계경제와 세계역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만한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연도별 경제성장률은 2010년 3.8%, 2011년 3.9%, 2012년 4.2%, 2013년 4.5%다. 특히 2008년 1만9106달러였던 1인당 GDP는 완만한 소득증가로 2013년에는 2만5835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3.7%에 이를 전망이다. 부분별로는 민간소비 연평균 증가율이 2.9%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보다 0.8%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낮은 가처분소득 증가율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는 연평균 2.4% 증가해 금융위기 전보다 오히려 2.3%p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뉴딜 사업 등으로 SOC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 주 상승 요인이다. 설비투자는 연평균 9.2% 증가할 전망이며, 상품수출과 상품수입도 각각 연평균 12.5%,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율은 매년 증가하고 실업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NABO는 취업률은 연평균 0.9%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실업률은 연평균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6% 상승해 금융위기 전보다 2.8%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