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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진 10.28재보궐선거 결과 한나라당이 2곳, 민주당이 3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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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유효투표수 8만1103표 가운데 3만801표(38.13%)를 얻어, 2만7502표(34.05%)를 얻은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4.08%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가 무려 3만4834표(50.90%)를 득표, 무소속 송영철 후보(2만2097표, 33.75%)를 압도적으로 밀어내고 승리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41.94%의 득표율로 29.64%의 득표율에 그친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눌렀다. 경기 수원장안 지역은 49.22%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당선됐고,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는 득표율 42.67%로 2위에 그쳤다. 안산상록을에선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41.17%의 득표율로 33.17%를 얻은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박희태 당선자는 13~17대 국회의원과 법무부 장관,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다. 권성동 당선자는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을 거쳤다. 충북4군 정범구 당선자는 16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쌀값폭락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이찬열 당선자는 경기도의원을, 김영환 당선자는 15~16대 국회의원으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선거에선 5개 지역 총 유권자 86만4860명 중 33만7085명이 투표를 마쳐 39.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29 재보선(40.8%)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2005년 이후 5년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34.9%)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17대 국회 이후 이날 선거까지 치러진 총 7번의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3번째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경남 양산으로 43.9%였다. 이어 충북 4군 42.9%, 강원 강릉 40.3%, 경기 수원장안 35.8%, 안산상록을 29.3%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