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축구대표팀 소집 앞두고 '혼절'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동의 수비수 김동진(27·제니트)이 8일 정오께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동진은 이날 해외파 선수 소집 명령을 받고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는 도중 본관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김동진과 인터뷰 중이던 한 언론에 의해 알려졌는데, 혼절한 김동진은 5분 여만에 깨어났지만 바닥에 얼굴을 부딪혀 코와 입술 안쪽에서 피를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동진은 인근의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김동진이 어떤 상태인지 말할 수 없다"며 "24시간 정밀 검사를 받은 이후, 내일 중 결과가 나오는대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