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6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낸시랭에 대해 막말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수 솔비. ⓒ SBS홈페이지
전날(6일)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한 낸시랭을 겨냥,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아냥 대는 말투로 일관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수 솔비가 해명에 나섰다.
솔비는 7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당시 낸시랭에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악의를 갖고 그런 게 아니었다"며 "다만 행위예술가라든지 팝아티스트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솔비는 "녹화장에서도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막말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그 분들 역시 낸시랭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셨다"고 밝혔다.
실제로 6일 오후 방송된 '강심장' 첫 방송에서 솔비는 '자기소개'가 끝난 낸시랭을 두고 "정확한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며 "고양이와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직업도 잘 모르겠는데 자꾸 방송에 나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낸시랭이 자신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연예인형 아티스트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그런 말을 하는 솔비가 더 이상하다"고 반박했지만 솔비는 계속해서 "잘 모르겠다"는 말로 낸시랭의 심경을 건드렸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솔비의 솔직한 질문도 이해는 가지만 이번엔 도가 지나쳤다"며 "상대의 자존심을 밟는 발언을 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가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야심만만'에 이어 새롭게 전파를 타게 된 '강심장'은 MC 강호동·이승기를 필두로 20여 명의 초호화 게스트들의 출연, 다양한 토크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토크 배틀쇼'를 표방하고 있다.
6일 첫 방송에는 솔비와 낸시랭 외에도 소녀시대의 윤아, 빅뱅 지드래곤, 승리, 김태우, 장윤정, 에픽하이, 백지영, 한성주, 문정희, 김영호 등 많은 게스트들이 함께해 저마다의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몇몇 아이돌 스타를 제외한 다수의 게스트들은 화면에 얼굴 한번 비친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로 말 한마디조차 하지 못하고 녹화를 마쳐, 재미는 있었으나 출연자에 대한 배려는 상실한 '반쪽짜리 방송'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