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합성사진의 원본으로 알려진 A양의 모습 일부.
    ▲ 합성사진의 원본으로 알려진 A양의 모습 일부.

    4일 오전 인기 여성그룹 멤버 A양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 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다음 카페' 등에 게재된 이후, 몇몇 언론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사진은 인기가수 A양이 모텔 안에서 옷을 벗은 채 한 남성과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장면, 그리고 역시 A양이 나체로 서서 혼자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찍은 사진 등 총 2장이다.

    사실 오전만 해도 네티즌들은 문제의 사진에 대해 '진짜다' '합성이다'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에 언론들도 "A양, 누드사진 유출 의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관련 기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일부 네티즌들이 A양 누드사진의 원본으로 추측되는 '진짜' A양 사진을 발견, 유포하면서 문제의 사진은 '합성된 가짜'라는 결론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네티즌이 거론한 원본 사진에는 A양이 생일을 맞은 듯, 케익 앞에 앉아 '옷을 다 입은 채로' 평범하게 V자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특정인이 앙심을 품고 해당 원본 사진 속 A양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옮겨 각도를 수직으로 맞춘 뒤 이를 정체 불명의 누드 사진과 합성시켰다는 것.

    한편 소속 가수의 '합성사진'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A양 소속사 관계자는 4일 "불법 합성사진을 유포한 최초 게시자와 유포자들을 수사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허위 사실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사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요청을 신청함과 동시에 법적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