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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여권내 손꼽히는 전략·기획통이다. 언론인·교수·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판단력과 설득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당·정·청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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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 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때부터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으로 당시 캠프 대변인과 당 대변인,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출마했지만 '친박(친박근혜)' 바람에 부딪혀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지난해 촛불사태 이후 수석급 청와대 홍보기획관으로 복귀, 재기에 성공했다.
1년 2개월간 홍보기획처 폐지 이후 정부의 전반적 홍보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생활공감정책 등 이명박 정부 친서민행보를 이끈 숨은 공로자다.
대학 시절 교지 편집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이론적 틀을 제공했으며 1980년 5월에는 최루탄을 맞고 눈을 다쳐 병원 신세를 지는 등 좌파 학생운동에 심취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중앙 일간지에서 3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깔끔한 외모와 정돈된 언변을 무기로 각종 시사토론 방송 고정 사회를 맡는 등 진행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정계에는 90년대 중반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각종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발을 내디뎠고 김 전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과 전략' 집필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87년 체제' '미래세력' 등을 최초로 규정, 한 발 앞선 통찰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산(49) ▲대일고-고려대-고려대대학원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환교수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